셔터 아일랜드 감독과 출연진 정보
영화 셔터 아일랜드는 2003년 데니스 루헤인이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로 제작했습니다. 데니스 루헤인은 1978년 눈보라가 치던 어느 날 삼촌 가족과 함께 보스턴 항구에 있는 섬에 방문했을 때의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소설 속 병원과 섬을 설정했다고 합니다. 영화감독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택시 드라이버로 유명한 마틴 스콜세지입니다. 주인공 테디역에는 영화 타이타닉과 돈 룩업으로 할리우드 최고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았으며 그의 동료 척 역에는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 그리고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가 맡았습니다. 환자 레이철 역에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와 영 아담에 출연한 배우 에밀리 모티머가 맡았습니다. 그 외 조연으로 배우 미셸 윌리엄스, 벤 킹슬리, 막스 폰 시도우 등이 출연했습니다.
탈출이 불가능한 섬
1954년 정신병력을 가진 범죄자들이 구속되어있는 감옥섬 셔터 아일랜드에서 레이철 솔라도 라는 여성 수감자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에 테디와 척 두 명의 연방 수사관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그 섬에 들어가게 됩니다. 테디는 사건을 조사하면서 자신의 악몽 같은 트라우마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하나는 나치 독일이 2차 대전 당시에 점령했던 다하우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항복 후 무장해제 상태였던 독일군 포로들을 몰살한 일이고 다른 하나는 방화범 앤드루 레이디스에게 자신의 아내가 살해당한 일입니다. 테디는 앤드루 레이디스도 이 섬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수사에 자원하게 됩니다. 테디는 이 섬에는 여러 정치적인 음모가 있으며 사건의 발단이 된 여성의 행방불명도 조작된 사건임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 섬은 정치적으로 위험한 인물들을 정신병자로 만들어 치료한다는 목적으로 전두엽 절제술을 강제로 진행해 폐인을 만들어버리는 곳이었고 테디는 이미 자신도 이 덫에 걸려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합니다. 여러 진실을 계속 추적한 끝에 시술 현장으로 지목된 낡은 등대 건물에서 테디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연구소장 존 코리와 만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알고 보니 앤드루 레이디스는 바로 테디 본인이었습니다. 테디는 아내를 총으로 죽이고 그 후유증올 정신분열증이 와서 섬에 수감된 환자였습니다. 에드워드의 아내는 심한 정신 이상 증세가 있었고 주변에서도 이에 대해 많은 경고를 했으나 테디는 이 문제를 오랫동안 외면해 왔습니다. 테디가 기억하는 방화사건도 사실은 아내가 정신 이상으로 인해 집에 불을 지른 사건이었고 그 이후 호숫가에 있는 집으로 이사가게됩니다. 에드워드가 며칠 출장을 간 사이에 그녀는 남편이 모르고 꺼내둔 큰 약통의 약을 다 먹어버리고 완전 정신을 놓아 자신의 세 아이들을 집 앞의 호수에 빠뜨려 익사시킵니다. 나중에 집에 들어와서 이 사실을 안 테디는 분노와 슬픔에 잠겼고 아내가 해방시켜 달라는 말을 듣고 결국 아내를 살해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알고 보니 그의 파트너 척은 그를 치료 담당하던 의사 레스터 시핸 박사였습니다. 극 중에서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은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혹은 겪어야 했던 결과들을 정신적으로 감당할 수 없던 테디가 만들어낸 환상이었으며, 그 환상에 맞춰 주변사람들은 연기해 준 것입니다. 본래 소장인 존 코리는 정신병을 적절한 약물과 상담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믿었던 사람으로 당시 만연했던 전두엽 전리술에 대해서는 반대하던 입장이었으나 전직 참전용사 겸 수사관이었던 만큼 너무 과격한 환자인 테디를 감싸주는 것도 한계에 달해 최후의 수단으로 그의 환상을 실현시켜 줌으로써 테디가 이를 극적으로 극복하고 현실을 인정하도록 만든 심리극 무대였던 것입니다.
괴물로 살 것 인가 선인으로 죽을 것 인가?
테디는 환상에서 깨어나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또 자신의 환상으로 되풀이 되자 소장도 어쩔 수 없이 좌절하며 끝내 테디에게 절제술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그런데 테디는 절제술 도구를 들고 오는 의사를 바라보며 척에게 마지막으로 의미심장한 질문인 괴물로 살 것인가 선인으로 죽을 것인가?(live as a monster or die as a good man?)라는 말을 남기고 테디를 수술하기 위해 데리러 온 이들과 함께 자리를 떠납니다.
결말 해석
마지막 결말에 등대가 나오는데 이는 앤드루가 스스로 뇌수술을 선택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뇌엽전리술을 받은 사람은 감정을 잃고 매사에 무기력 해지는 좀비가 된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그는 자신의 죄책감에서 도망치기 위해 스스로 본인의 사고를 포기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아니면 아무리 진실을 깨우쳐도 매번 환상에 빠져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그런 결심을 한 것 일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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