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따뜻한 로맨스 영화가 보고 싶다면 추천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빅, 제리 맥과이어를 제작한 제임스 L 브룩스가 연출한 작품입니다.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소설가 멜빈이 사랑과 우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디파티드의 잭 니콜슨과 왓 위민원트의 헬렌헌트는 이 영화로 오스카 남녀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라는 매개체와 열릴 듯 열리지 않고 닫혀있는 마음상태를 잘 표현해준 부분들이 이 영화가 흥행한 비결입니다.
영화의 세 주인공
멜빈은 결벽증과 강박 증세를 보이며 주변에 관심이 없던 로맨스 소설 작가입니다. 그는 강아지 버델과 함께 생활하며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주변을 사랑의 눈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그는 캐롤의 아픈 아들을 위해 치료해 주고 사이먼을 위해 장거리 여행에 자신의 집까지 내어주는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캐럴은 겉으로는 쾌활하고 상냥해 보이지만 아픈 아들과 엄마를 부양해야 하는 처지에 제대로 된 데이트도 하기가 힘듭니다. 그녀는 아들이 치료를 받고 건강해지자 갑자기 공허함을 느끼고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 캐럴은 사이먼, 멜빈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모두 찾게 됩니다. 사이먼은 동성애자이며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부모님과의 사이가 어색해져 있습니다. 그는 큰 사고로 돈도 잃고 얼굴도 망가지면서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하러 가서 캐럴을 만나게 되어 영감을 얻고 예술활동을 시작하며 밝은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줄거리
멜빈은 세상에 대해 냉소적이며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년의 로맨스 소설 작가입니다. 그는 걸을때 조차 보도블록 경계선을 밟지 않고 동일한 식당 자리에서 일정한 메뉴를 주문하는 등 여러 강박증세를 보입니다. 그는 아파트 이웃들과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특히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의 강박적인 행동과 예민한 성격 탓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되어 주위 사람들도 그를 피하고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멜빈의 이웃에 사는 총망 받는 화가 사이먼이 강도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입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이먼이 기르던 강아지 버델은 사이먼의 매니저 프랭크에 의해 멜빈이 억지로 떠맡게 됩니다. 강아지를 싫어하는 멜빈은 강아지 버델과 자신의 비슷한 점을 찾고 좋아하게 되는데 바로 그건 버델이 보도블록의 경계선을 밟지 않고 걷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멜빈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는 그의 좋지 않은 성격을 다 받아주는 종업원 캐럴이 있습니다. 그녀는 인내심이 강하지만 그녀의 아들에게는 유독 끔찍해서 멜빈이 아들에게 말실수하는 것에는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멜빈은 종업원 캐럴이 아픈 아들 때문에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녀의 아들이 좋은 의사에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캐럴은 처음엔 그의 의도를 잘 알지 못해 의심하지만 나중엔 진심을 알고 고마워하게 됩니다. 한편 사이먼은 겨우 회복을 하여 퇴원하지만 경제상황이 많이 어려워지고 망가진 얼굴로 정신적인 고통까지 얻게 됩니다. 사이먼은 어쩔 수 없이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데 이때 멜빈과 캐럴이 동행을 하게 됩니다. 몸이 불편한 사이먼 대신 멜빈이 운전을 하고 멜빈이 관심 있던 캐럴에게 여행을 제안했습니다. 멜빈은 사이먼의 고향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풀고, 그날 밤 멜빈은 캐럴과의 데이트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마음과는 다른 말실수로 캐럴을 화나게 합니다. 캐럴은 그렇게 호텔방으로 돌아갑니다. 사이먼은 캐럴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의 모습에 영감을 얻어 스케치를 하는데 이때 예술적인 자신감을 되찾아 부모님께 도움을 받지 않기로 합니다. 멜빈 일행은 다시 집으로 향하는데 멜빈과 캐럴은 아직 어색합니다. 돌아온 사이먼은 살 곳이 없어진 사이먼을 자신의 집에서 머물게 해 주고 멜빈은 사이먼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캐럴의 집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진심을 고백합니다. 캐럴이 멜빈의 마음을 받아주고 포옹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 포인트
이 영화가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 멜빈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괴팍한 성격에 고집이 센 중년남자가 자신만의 규칙을 깨고 부드럽게 바뀌어 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멜빈은 초반에 사이먼의 반려견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이웃으로서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았지만 자신이 버렸던 그 강아지와 친해지고 그 강아지와의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우리의 마음은 순식간에 따뜻해집니다. 그러면서 점점 이 사람 괜찮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강아지를 위해 피아노 연주까지 하는 장면을 보게 되면 어느새 멜빈에게 빠져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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