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
조용한 상황에서 아무도 없는데 갑자기 귀에서 삐- 소리가 나는 경험을 한 번씩은 해보셨을 겁니다. 이를 이명이라고 부르는데 외부에서 다른 소리나 자극 없이 들리는 이상 음감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명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머리, 목부위의 부상, 외이염, 중이염, 상기도염, 스트레스, 피로 등이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코골이의 경우는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지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코골이기에 코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코에서 나는 경우는 매우 적고 보통 목에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보통 코가 막혀서 코골이를 한다고 생각하실텐데, 물론 코가 막혀서 시끄러운 소리가 날 수는 있지만 그 확률은 약 10%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발생원인은 기도 때문에 발생합니다. 특히 기도가 좁아진 경우 많이 발생하고 코막힘의 경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기도가 좁아지는 것이 왜 코를 골게 만드는지 생각해 보실 텐데 좁은 기도를 통과하는 공기가 혀와 연구개, 목젖을 진동시켜서 시끄러운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원인
[1] 구조적 문제
유전적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기도가 좁을 경우 산소가 들어오는 통로가 좁아지면 코골이를 할 수 있으며 아래 턱이 뒤로 들어가 있거나 코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길이 좁아진 경우 코를 골 수 도 있습니다.
[2] 과체중
체중이 많이 나갈 경우 비만으로 인해 협소해진 기도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술
술을 마시게 되면 목 안쪽 점막이 부풀어 올라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고 점막이 부풀어 기도가 좁아지면서 코를 골 수 도 있습니다.
방치하게 된다면?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코골이를 그냥 방치하고 계십니다. 본인은 잠들어있기 때문에 코를 고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고 알아도 자는데 문제가 딱히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를 곤다는 것은 기도가 좁아졌다는 뜻이고 그만큼 호흡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데 과연 수면을 제대로 취하고 있는 걸까요? 코를 골게 되면 수면의 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오래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매일이 피곤하며 주간 졸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코골이가 심한 분들은 수면 무호흡증의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자가치료 방법
[1] 바른 수면 자세
하늘을 보고 똑바로 누우면 혀 뿌리가 목 뒤쪽으로 치우치게 되고 목의 살과 근육이 이완되어 기도가 좁아지게 됩니다. 옆으로 눕거나 상체를 30-40도 정도 세운 자세로 수면에 들면 혀가 중력에 의해 뒤로 밀리지 않고 목의 압박도 적게 됩니다. 자세 유지를 위해 베개 등을 통해 몸을 고정해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입은 다물고 숙면
코골이 하시는분들의 대부분은 입을 벌리고 주무십니다. 이런 경우 입속을 건조하게 해 세균 감염이 쉬워지고 호흡할 때 목구멍 조직을 건드려 코를 골게 됩니다.
[3] 베게높이
높은 베개는 목이 앞으로 꺾이기때문에 기도가 좁아집니다. 너무 낮은 베게는 혀가 중력의 영향으로 상기도가 위치하는 구강 뒤쪽으로 쳐지게 됩니다. 코골이에 좋은 베게 높이는 7-8cm 정도이며 누웠을 때는 12-13cm가 좋습니다. 너무 쿠션이 좋거나 딱딱한 건 피해야 합니다.
[4] 금연, 금주
흡연은 비강 및 목의 점막을 불편하게 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음주는 기도의 근육을 지나치게 이완시켜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즉 코골이를 막기 위해선 금주 및 금연이 필요합니다.
[5] 알레르기 조심
먼지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침대 시트나 베개커버를 자주 빨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는것이 좋습니다.
[6] 적정 체중 유지
체중 초과도 원인이 되기 때문에 비만 및 과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살이 찌면 코 내부나 기도 주변 지방질이 두꺼워지면서 호흡이 불편해집니다.
[7] 비타민C 섭취
비타민C는 면역체계를 증강시키고 부비강을 깨끗하게 해 주며 호흡기 건강을 지켜줍니다. 레몬, 키위, 귤, 파인애플, 브로콜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8] 유칼립투스
유칼립투스 잎에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비강의 염증을 감소시켜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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